자랑스러운 23만 동아 가족 여러분, 정휘위 이사장님을 비롯한 법인 이사님, 신정택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 그리고 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한강 이남의 제일 사학이란 자부심을 지닌 우리 동아대학교의 제16대 총장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동아대학교는 1946년 개교 이후 대내외의 수많은 역경들을 이겨내고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는 건학 8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차원 높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여 인류 삶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대학의 교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아 가족 여러분!

저는 4년의 임기 동안 우리 대학이 직면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보다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큰 과제를 완수하고자 합니다.

첫째, 대학 구성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의사결정을 하겠습니다. 대학 운영에는 구성원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소신껏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판이나 반대 의견에도 진지하게 귀 기울이겠습니다.

둘째, 우리 대학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학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할 수 있도록 결정하였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분석과 진단을 통해 각 계열 및 학과별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여 단계별로 학제를 개편하겠습니다. 인문사회 분야에는 연계 및 융합 전공을 적극 도입하여 다학제 간의 교육과 연구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행정조직에 있어서도 전문 직제를 크게 확대하여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대학의 산학협력기반을 더욱 새롭게 혁신하고자 합니다. 산학협력단을 활성화하고 ‘중대형 국책사업 전략기획팀’을 만들어 대형 과제를 유치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산학협력단과 창업지원단, 그리고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취업 관련하여 교수가 한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뀝니다. 총장인 제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교직원 모두 저와 같은 마음으로 동참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넷째, 이공계 교육이 크게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 학교의 2020년 신입생 정원 4,058명 중 이공계 비율은 42%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외형에 걸맞지 않게 입학 성적이나 취업률 등 각종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총장 직속의 ‘이공계 발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단기 및 중장기 발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 내에 실천하겠습니다.

다섯째, 우리 대학의 국제화를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Dynamic Dong-A Inbound’라는 슬로건으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해외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과 융합 교육 과정 사례를 폭넓게 검토하여 우리 동아대만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대학 발전의 가장 근본적 토대는 무엇보다도 재정 문제 해결입니다.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통한 발전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발전 기금 모금에만 머물지 않고 대학 자체의 수익사업을 활성화해 다양한 ‘동아브랜드’를 개발하겠습니다. 연구실에서 이루어진 기술이 시장까지 진출하는 ‘Lab to Market Platform’을 구축하여 그 수익이 대학 재정에 하나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아 가족 여러분!

우리 대학은 홍익인간의 교육이념 아래 자유·정의·진리를 교시로 하여 석당 선생님의 동좌문도(同坐問道)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역사를 만드는 동아대학교(Dong-A, Where We Make Your History)’란 슬로건을 앞세워 차별화된 동아정신의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을 비롯한 동아의 모든 구성원들이 동아인만의 차별화된 자긍심과 애교심을 가지고 나아가 글로벌 정신과 봉사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발전 구상은 총장인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리 동아가족 구성원들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여러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한다면 명문사학으로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 동아인들의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저는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총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엄숙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3일

동아대학교 제16대 총장 이 해 우